우리가 표절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바로 후렴의 '드림걸~' 여기인데...
'드림걸~'코드는 바로 앞 코드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코드이다
마찬가지로 '드림걸~' 이후의 첫 코드 역시 자연스럽게 연결 되는 코드를 적용하였다.
루이스 미구엘이 사용한 코드의 변화 역시, 독창적인 것이 아닌 매우 자연스러운 루트이다.
'드림걸~' 음표 2개 부분을 제외하고 뒤의 음표들도 전부 다르다.
대략 A -A'-A'' 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코드
누구나 쉽게 같은 루트를 선택하게되는 독창적이지 않은 코드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댓글 달아요. 일단 코드는 창작단계라기 보단 응용단계로 같은 코드
(진행)이라 하여 표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행이 비슷하면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나왔던 E메이저 코드를 예로 설명을 드리자면 코드 구성음이
미,솔#,시로 화면에서 이미 확인하셨을 겁니다. 거기서 미를 기준으로 3음(3도)인 솔#이
멜로디 라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많이
쓰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같은(비슷한) 코드(진행)와 유사리듬(장르)일 경우 비슷한 멜로
디가 자연스레 나오기도 합니다.
킹맨님의 말씀대로 일단 음악은 큰틀에서 보면 어쩔수 없이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제한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리듬을 전혀
일관성 없게 만든다던가... 근데 보통의 관념에선 이를 음악이라 부르진 않겠죠.
음악이란건 결국 어느정도의 규칙성은 필수 일테니까요.
유재석=코드진행 이라고 하신다면 누군가는 MC를 누군가는 코메디언을 떠올리겠지만
누군가는 메뚜기, 엉덩이,의외의 근육, 말솜씨, 모범적인 자기관리, 40대, 남자 등
다른 것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킹맨님의 눈높이에서 설명드리자면 음악 작업은 유재석,강호동,지석진,신동엽,이영자,박명수
등의 코드(or 진행)와 무한도전,런닝맨,안녕하세요 등의 멜로디를 결합하는 일이라고 할 수
도 있겠습니다.
PD들이 진행자로 유재석을 떠올리고 런닝맨을 기획하든, 런닝맨을 기획하고 유재석을 떠
올리게 됐든 중요한건 조화롭게 서로 어울리는가와 더불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가
여부겠지요.
마찬가지로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뭐가 먼저이든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결과적으로는 어울려야 합니다.
혹시나 실험적인 음악을 원하시는 거라면 부디 그런 팀(음악인)을 찾으셔서 아껴주시고 응원
해주셔야 그들도 입에 풀칠할 기회가 됩니다.
정작 그런 실험적인 음악은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아왔는데 어째서 그런 음악
을 하기를 강요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말하는 3D 업종이 겪는 일력난을 구직자들 탓으로만 돌리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비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