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른 룰라 출신의 방송인 고영욱(37)이 두 번째 공판기일을 3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사라진 최초
고소녀 김모양(19)의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고영욱은 당시 18세인 연예인 지망생 김모양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영욱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경찰 브리핑에 여론은 고영욱을 향해 사상 최악의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현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고영욱 공판(김종호 부장판사)에 검사 측이 제출한 공소장 피해자 명단에 김모양은 제외된 상태다. 고영욱을
경찰서에 출석하게 만든 '최초 고소인'이 기소과정에서 증발한 셈.
이는 경찰과 검찰 조사과정에서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수백여통의
메시지와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내용(eNEWS 단독보도) 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점, 법원에 기소되지 못한 채 약 9개월간 표류했던 점 등을
고려해보면 결국 고영욱의 주장대로 강제성 여부와 위력·위계에 관한 증거와 정황을 포착하지 못해 기소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고영욱 변호인 측은 eNEWS에 "(김모양이 공판에서 제외된) 사실 그대로다.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재판을 통해서 제대로 밝혀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진행중인 고영욱 공판 피해자는 총 4명으로 2010년 간음 및
유사성 행위로 기소된 당시나이 13세, 14세인 A양과 B양, 같은해 7월 성추행 당한 C양, 그리고 2012년 고영욱이 자신의 차에 태워
허벅지 등을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당시 13세 D양 등이다. 이 가운데 A양과 B양은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합의 없이 고소를
취하했다.
결국은 미성년꽃뱀들일 가능성도 있다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