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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6 11:52
[기타] 외국어 공부자극 - 글로벌 그룹 '유키스' 활용(?)하기
 글쓴이 : 패스츄리
조회 : 3,402  

 
네이버의 Sienaluv 님 블로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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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여행이라는 나름의 테마로 운영하고 있는 내 블로그에서
압도적인 조회수를 차지하는 포스트는 다름아닌 ↓↓↓
공부자극 유키스 AJ(에이제이) 컬럼비아대합격
20개가 넘는 여행 포스트가 저거 하나를 이기지 못한다는
나 대체 여행기 왜 쓰니..
어쨌든, 이 기세를 이어
이번엔 유키스를 통한 외국어 공부자극을 소개해볼까 한다.
(공부방법이 아닙니다. 공부자극입니다;;)
우선 간단히 유키스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컨셉 자체가 꽃미남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H.O.T이후로(대체 언제적이냐-ㅁ-) 연예인에 담 쌓은 내가 유키스라는 그룹을 알게된 것은 불과 몇 달 전이었다
(올해 5년차라던데..미안;;; 뭐.. 인피니트나 비스트도 몰랐는걸..;;;)
2012년을 맞이해 더 이상 시대에 뒤쳐져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깨닫고
룸메이트와 3대 방송사의 연말 가요대전을 모조리 다운받아 보던 중이었다.
걸그룹 애들은 예쁘고 귀엽고 괜찮은데..
남자애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건 왜 그렇게....오글거리던지
멋있다고 좋아하기엔 이미 내가 너무 어른이 되어버려서…(슬픈 현실…)
결국 참지 못하고 화살표키를 마구마구 눌러대던 내게 룸메이트가 진지하게 충고했다.
룸메 : 우린 이런식으로 하면 계속 시대에 뒤쳐지게 될거야.
: 하지만 오글거려서 보기가 힘들다.
룸메 : 방법이 있어. 애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괜찮은 애를 찾는거야.
: 그.. 그럴까? -_-
이렇게해서 오글거림과 타협하며 남자그룹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참고로 여기서 룸메가 말한 괜찮은 애의 기준은
잘생기고 멋진 남성이 아닌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예쁜게 생긴걸 말하는 것이었고,
우리 둘이 동시에
쟤다!!!”
라고 외치게 만든 애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유키스에 케빈이었다…;;;;;;;;;;
(너무매니아스럽나;;;)
 
K-1.jpg

K-2.jpg

뭐 이런 방송이었던 것 같은데..
얼굴 뿐 아니라 룸메의 까다로운 3대 조건(작은 얼굴,흰 피부,긴다리;;)을 신기하게도 모두 갖추고 있었다.;;
 
K7-1.jpg

그런데 표정이 새초롬하니 성격좀 있어보여서
룸메와 원래 예쁜 애들은 성격이 나빠. 쟤 진짜 성격 나빠보여.
뭐 이런 말들을 하며 웃어 제꼈는데
알고보니 이건 뭐 맨날 바보같이 웃는 순둥이에
태어나서 한번도 화를 내.본.적.이 없.다.는 천사표였다...
헐... 대체 어떻게 자랐길래 한번도 화를 내본적이 없는지.. 불가사의임.
이정도의 비현실적인 케릭터는 순정만화에서도 찾기 쉽지 않은 터라
신기해하며 유키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내 공부자극과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이제야 본론 시작;;)
워낙에 TV보는 것에 취미가 없어서 대신 유튜브를 보다가 유키스가 유난히 영어로 된 인터뷰가 많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러다가 'Pops in Seoul'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걸 보게되었다.
케빈을 비롯한 멤버 두명이 더나와서 영어로 진행을 하는데..
비루한 내 귀에도 이 발음은 순수 한국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버터스러웠어.
알고보니 케빈과 일라이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진짜 원어민이었다.
어쩐지.. ㅋㅋ
그 후 난
영어공부를 한다는 명목하에 ‘Pops in Seoul’을 보기 시작했다.
눈 뜨자마자 일단 틀고보던 CNN 뉴스 대신 Pops in Seoul을 틀어놓고 출근준비를 하게되
지겹도록 듣던 모질게 토익대신 영어 인터뷰 영상 보고..
그렇게 유키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능..;;
그러던 중 유키스의 멤버 중 하나인 AJ(에이제이)가 컬럼비아대생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먹게되고
엄청난 공부자극을 느끼며 지른것이
바로 이것 ↓
 
P20120629_230923319_0E83FA12-2C92-4223-B455-0CD8ADE01DB6.jpg

  스피킹맥스라는 회화 프로그램을 전에 테스트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비리그 편이 나왔던것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들어가서 테스트를한 뒤 똑 같은 결과가 나온걸 보고
그대로 30일치 이용권 + 아이비리그 교재2을 질러버렸다.
인생이 그냥 충동이다-
스피킹맥스에 대해서는 다음에리뷰하도록 하고..
이직하려는 곳이 글로벌기업이라 영어는 필수고, 외국어도 많이 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그래서 그나마 만만한 일본어를 공부해볼까 어쩔까 고민중에 있었는데...
K-13.jpg

얘네 뭐지?
일본어를 하네?
그것도 7명 전부?
일본 방송에서 농담까지 해가며 꽤나 유창하게 일어를 하는 것이 아닌가
영어만 잘하는 거 아니었어?
영어만 잘하는 거 아니었어?
...........
뭐..
니들이 하는 건 나도 한다!! (이상한 승부욕;)
대학교 이후로는 손을 놔서 히라가나도 거의 다 까먹은 상태지만
그래도 왕년에 토토로 보던 가닥이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니들만큼은 일어를 하고만다! 라는 일념하에
그날로 룸메에게 하루에 4문장씩 일어회화를 만들어 내라고 명령한 후
본격적으로 일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회사 뿐 아니라
영어공부, 토익공부, 면접준비, 여기에 일어공부까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룸메가 보여준 한 영상이 있었으니
 
제목_~1.JPG

 
응??
우리 귀여운 케빈이
영어도 잘하고 일어도 잘하는 케빈이
왜 파리에 가서 불어로 쏼라거리고있는거지?
나보고 불어도 공부하라고??
사실 나도 쟁쟁한 경쟁자들 틈에서 3개국어는 해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다른 외국어를 하나 더 공부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불어는 친구한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라는 말을 들은 터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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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ㅋㅋㅋㅋㅋ
그래.
난 충동적인 여자니까.
무절제한 여자니까.
카드도 막 지르는 여자인데.
외국어 하나쯤 더 지른다고 뭐.;;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불어 그까이꺼.
니들도 하는데 내가 못하냐???
..............................
나는 이런식으로 매사에 자.극.. 받는다. -_-;;
무튼 그렇게 나는 불어회화 기초편을사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책도 다음에 리뷰를 하겠지만,
회화편과 문법편이 양쪽에 나눠져 있고 미니 오디오북과 CD가포함된 꽤나 알찬 책이다.
그리고
괜히 불어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언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라는걸 처절하게 실감하는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는 거지
영어 단어 외우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발음도 안되는 불어랑 씨름하며 남성형 여성형 단어를 외운답시고 이렇게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건지
케빈 너는 왜 파리가서 불어를 쏼라대서 날 이렇게 고통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건지
알수가 병아리수다 정말..
발음이 특히나 적응 안되는데
그러고보니..
예전에 파리 여행갔을 때, 까르푸(carrefour)를 물어보는데 백번을 못알아 듣더만
백한번째에서 ~! 꺄흐프?” 라며이상한 발음을 했던 것이
뒤늦게 기억이 났다
 
그냥..그랬다고...
그렇게 두어달이 흘렀는데
이번엔 유키스가 남미의 콜롬비아에 공연하러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친절한 룸메의 도움으로 영상을보니
역시나 올라!” 라고 상큼하게 스페인어로 인사 시작해 주시고..
니들이 아무리 그래도 이번엔 난 못한다.
이미 영어, 일어, 불어만으로도 벅차.
나 한국어도 잘 못한다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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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
나 대체.......
도대체......
뭐 하는 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이 책이 내 손에 들려있는거지?;;;
ㅠㅠ
하아..
그래.. 남미라 하면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에르네스토와 알베르토가 오토바이를 타고 누비던 그 곳이 아니던가!
어차피 내 목표중의 하나가 세계일주인데!
남미가려면 스페인어는 기본이지!!!
그렇게 난 팔자에도 없는
스페인어를 공부하게 되었다
불어의 어려운 발음은
스페인어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
이건 혀를 르르르를(표현하기도 어려움;) 굴리면서 발음을 하는데
난 안됨.
못하는게 아니라
안됨.
신체 구조적으로 안되는게 틀림없다.
이건 백년이 지나도 안되는거야.. ㄱ-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은
일라이랑 동호가
중국어를 한다는 사실
베이징에서 학교를 다녔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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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너.. ㅋㅋ
너 이좌식ㅋㅋ
너 누가 ㅋㅋ
누가 4개국어하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했음.)
전혀 안그렇게 보이는데.. ㅠㅠ
잘생기면 다냐?!!
아.. 나 중국어만큼은 정말 싫다.
가장 증오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한자라고.
내 이름 한자로 써야할 때가 제일 짜증나!
쓰면서도 소름끼쳐!
하지만..
걷잡을 수없이 길어져버린 이 포스팅을 여기까지 읽은 분이라면,
이미 다음을 예상하셨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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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인간
정말 대책 안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더 이상 말해서 무엇하리....;;
여기서 뒤늦게 수습을 해보자면,
실행이 답이다의 저자 이민규교수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하다가 중도에 그만둘 뿐이다.”
라는 말을 했다.
(갑자기 급 진지;;)
결론은
어쨌든 난 몇 년이 걸리더라도 왠만한 회화 정도는 다 마스터할 계획이라는 것..
그리고 그 계획을 세울 수 있게끔 내게 공부자극을 마구마구 뿌려준 케빈과 유키스에게 고맙다는 것.
이직에 성공하면..
니들 앨범 1집부터 다 살게.. ㅋㅋ
꼭 그런 날이 올거라 믿는다.
Realization= Vivid Dream
쿳~1_1~1.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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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에 13-03-06 13:41
   
푸헉!!!!!!!!!!!!!!!!!!!
보면서 개속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중국어책은 안 사겠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당 13-03-06 20:23
   
이분 뭐하는 분일까요....
matroskaaa 13-03-06 21:40
   
영어가 귀찮은 거면..
불어는 열라 귀찮은 거..ㅋ
중국어는 욜라뿅따이 귀찮은 거...ㅋㅋ
♡레이나♡ 13-03-06 21:50
   
ㅋㅋㅋㅋ
북산호랑이 13-03-06 22:1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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