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왜 굳이 노희경 정도의 작가가 원작이 있는 그것도 일본 드라마를 선택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드라마를 보고 나니...
나름 이해가 되더군요
원래 노희경 작가는 이야기를 잘 만드는 스토리텔러라기 보다는...
인물을 잘 만드는 캐릭터메이커에 더 가까운데...
그겨울처럼 검증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선택함으로서 자신이 잘 못하는 분야인 이야기를 만들어야되는 부담에서 벗어나니...
자신의 장기인 인물을 표현하는 일에 더 매진할 수 있었지 않은가 싶네요
여기에 비주얼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송혜교와 조인성이 연기까지 잘해줌으로써 드라마가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