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28 16:45
[방송] 욘사마 좋아해 한국어 배웠더니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
|
조회 : 3,417
|
MBC 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가 세계판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거듭난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1은 오는 4월 5일 호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세계 21개국에 전파를 쏘아올린다.그간 스타의 가상결혼이라는 이색포맷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팬덤을 자랑했던 '우리 결혼했어요'는 세계판에서 국내스타와 해외스타의 가상결혼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1에서는 그룹2PM의 택연과 타이완 아이돌스타 오영결,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일본여배우 후지이 미나가 가상부부로 나선다.
28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옥택연은 "소통이 어려워서 보디 랭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라며 "첫 만남에서 핫초코를 마시며 '건배'라고 외치니 원샷을 하더라. 알고 보니 타이완에서는 '건배'라고 하면 무조건 들이킨다. 문화차이가 크다"라고 고백했다.옥택연의 상대인 오영결은 "평소 한국에 대해 낭만적인 나라, 쇼핑하기 좋고 맛있는 곳이 많은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한국남성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일 것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가상 결혼을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 특히 화이트데이날 남성스태프들이 사탕을 챙겨주는 스위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오영결은 "처음엔 2PM멤버라고 해 닉쿤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영결은 화급히 "지금은 오빠(택연)가 좋다"라며 "택연은 신기한 느낌이 있는 남자다"라고 덧붙였다.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한번쯤 국제 결혼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우리 결혼했어요'가 세계판이란 얘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평소 연상연하녀를 두루 만나봤는데 누나(후지이 미나)는 내가 연애하는 방식대로 안된다. 제가 맑아지고 있다. 결혼이란 참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드라마 '겨울연가'의 배용준의 모습을 보며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됐다는 후지이 미나는 "평소 한국드라마를 좋아해 한국문화를 대부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느낌이 다르다"라며 "한국 남성들은 남성스럽고 리드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하인 이홍기 씨를 만나 놀랐다. 연하남은 처음 만났는데 2살 어려도 남자는 남자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을 연출하는 유호철PD는 "가상커플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국내 배우는 정상의 아이돌 중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이들을 위주로 발탁했다"라며 "먼저 캐스팅된 옥택연 군과 이홍기 군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내성적인 옥택연 군에게는 발랄한 오영경 양이, 막내인 이홍기 군에게는 연상녀인 후지이 미나 양이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돼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섭외배경을 설명했다.총 15회 분량인 '우리결혼했어요' 세계판은 MBC가 제작을 맡고 전세계 배급망을 가진 싱가포르 소니픽쳐스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21개국에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내달 7일 오후 11시 30분, MBC 에브리원에서 첫 공개된다.
|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