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22 15:34
[방송] 아이리스2 벗으면 다인가? 눈요기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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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멋지지만 맥락이 없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보내는 평가다.'아이리스2'는 200억을 투자한 대작답게 헝가리, 캄보디아, 일본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총격전, 카체이싱 등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런 볼거리가 내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이 않으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21일 방송된 12회만 보더라도 "내용에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는 비판을 받은 장면이 몇 있었다. 특히 이번 회에서 돋보였던 '노출'은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들어 장면을 찍었지만 개연성 없는 나열이 돼 버린 것이다.극중 정유건(장혁)을 감시하다 발각된 서현우(윤두준)는 정유건과 지수연(이다해) 모두에게 책망을 받았다. 이후 상심에 빠진 서현우는 뜬금없이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모자라 상의를 탈의하고 세수를 했다. 전형적으로 '보여주기'를 위해 삽입된 장면이다. '아이리스2'를 시청하던 사람들이 "무엇을 보여주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유다.맥락 없는 노출은 임수향의 샤워 장면으로 이어졌다.극중 유중원(이범수)과 마주한 김연화(임수향)는 갑작스럽게 "샤워 좀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오는 장면에선 임수향의 몸을 아래위로 보여주는 카메라 앵글로 묘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혹적인 임수향의 자태는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지만, 이 역시 "뜬금없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아이리스2'의 볼거리에 이견을 제기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스토리 없이 볼거리로만 승부하는 것은 '아이리스2'의 작품성을 고려해도 옳은 선택이 아니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11회보다 상승한 1%포인트 상승한 10.5%(닐슨코리아, 전국)였다. '아이리스2'가 상승기류를 유지하기 위해선 "내용을 위한 액션과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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