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일본활동보며 회의감 느끼시는 분들 많으신데.. 어차피 일본에서 프로듀싱 하는 이상 우리 입맛에 맞기 힘듭니다. 꼭 아키돼지네여서가 아니라요.
만약 아키가 손 뗐다 치고. 지금 그나마 일본 아이돌계에서 수준 높은 곳이 에그자일네 회사로 유명한 LDH인데 얘들이 맡으면 다를까요? 참고로 얘들이 자사 노하우 총동원해서 데뷔시킨게 바로 탄도소년단입니다.
한마디로 회사를 떠나서 저 나라 퍼포먼스 뮤직 수준 자체가 우리나라 십 수년 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말 하면 '그래도 악곡은 좀 낫지 않겠냐'라고 하시는데 지금 아이즈원 일본 노래들도 괜찮은 곡 몇 돼요. 특히 기분좋은 안녕(고키겐 사요나라)은 우리나라 위즈원들도 대호평하는 노래이고요. 어쨌든간에 뭘 하든 우리 기준 충족시킬 순 없으니 그냥 그 부분 인정하고 먼 발치에서 즐기듯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솔직히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다른 걸그룹보다 유독 아이즈원 일본 활동 가지고 난리인 건, 처음부터 고깝게 보는 시각이 큰 몫을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아예 처음부터 절하하며 '저 미개한 놈들을 세련된 케이팝으로 갱생시켜야 하는데' 이런 시각이 있다는 거죠. 솔직히 저 쪽에서 띵곡 하나 만들었다고 평가가 갑자기 확 바뀔까요? 장담하는데 애써 부인할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