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35)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상대 여인의 정체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자칫 신상털기로 이어질 우려까지 낳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eNEWS에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은 연예인 지망생으로 수년전 지상파 퀴즈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고 전했다.
A양의 신상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SBS 공채 출신 K군의 정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일부 카페 및 연예게시판 등에서는 A양의 사진과 함께 학교와 학과까지 공개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신상털기는 양측의 주장과 박시후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라,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의 얼굴과 학교, 학과까지 공개되고 있는만큼, 또다른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당초 19일 경찰을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박시후가 출석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향후 사건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여성부 주관의 원스톱 센터를 통해 강간 등의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양은 22세 연예계 지망생으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 깨어나 보니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