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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익명의 음악 프로듀서가 발매한 '허트 온 마이 슬리브 (Heart on My Sleeve)'는 인공 지능(AI)을 사용하여 생성한 보컬로 이루어진 곡이다. 이 곡은 드레이크(Drake) 혹은 위켄드(The Weeknd)의 솔로곡으로 입소문 났고 대중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AI는 유명한 프로듀서가 없이도 좋은 곡을 작곡했으며 유명한 가수 없이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노래가 시중에 거래될 시 발생한다. 음악 레이블 UMG는 해당 노래가 표절로 제작됐다고 주장했다. 즉 AI는 UMG의 데이터에 대해 훈련을 받은 셈이다. 문제가 되는 노래가 스트리밍 플랫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즉시 삭제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AI는 아직 음악 산업을 침해하지 않았으나 무한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공지능 챗봇 '챗GPT' 출시로 AI가 인간의 삶 속에 더욱 빨리 스며들고 있는 만큼 AI가 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하는 것은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