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서 홍일점으로 활약
"뱀까지는 솔직히 괜찮았어요. 바짝 구우니까 노가리 포 같은 느낌이 나서 맛있게 먹었죠. 그런데 고슴도치는 힘들었어요. 너무 느끼하고 노린내도 나서요."
지난 16일 막을 내린 SBS TV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한 탤런트 전혜빈(29)은 가장 입에 대기 어려웠던 음식으로 고슴도치를 꼽았다.
그는 올여름 23일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떠나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리키김, 2AM의 정진운, 노우진 등과 함께 '병만족(族)'을 꾸려 힘겨운 탐험을 했다.
2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그를 만났다.
"고슴도치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분도 계시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살려고 어쩔 수 없었죠. '정글의 법칙'의 법칙에 따라서요. 아프리카에서는 기름진 음식을 찾기 어려우니 그 부족은 즐겨 드신다고 하세요."
전혜빈은 마다가스카르에서 고슴도치는 물론, 갓 잡은 뱀을 구워 먹기도 하고 사막 모래 아래에서 퍼낸 게를 쪄 먹기도 하는 등 '의식주는 자급자족한다'는 프로그램의 규칙에 충실히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