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가 3년만에 KBS에 복귀한다.
2월22일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미화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KBS 창사 40주년 특집 녹화에 참여한다.
이 날 특집은 기존 '개콘' 코너 대신 다시 보고 싶은 KBS 코미디 코너들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미화는 김한국과 콤비를 이뤄 연기한 '쓰리랑 부부'를 후배 개그맨과 함께 재연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미화의 '개콘' 출연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 2010년 4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하차 이유를 두고 정치적 외압설이 대두됐기 때문.
뿐만 아니라 김미화는 지금의 '개콘'을 만든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번 특집 출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미화는 지난 2002년 '복숭아학당' 선생님 역을 끝으로 '개콘'에서 하차했다. 이에 따라 김미화는 11년 만에 친정 '개콘'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이 날 특집은 코미디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왕년의 코미디 스타들이 현재 '개콘'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개그맨 후배들과 팀을 이뤄 과거 개그를 재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미화 외에도 심현섭, 임하룡, 이봉원, 김현숙 등 우리나라 코미디를 이끈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3월3일 방송.
작성일 : 13-02-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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