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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 출신 인디밴드 보컬 A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다. |
KBS2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탑밴드' 출신인 인디밴드 보컬 A가 대마 씨앗 껍질을 까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홍대 앞 클럽에서 공연하는 인디밴드 보컬 A(29)와 작곡가 B(42), 드러머, 기타리스트, 클럽 출입 외국인, 강사 등 15명을 적발해 A와 B를 구속기소하고 미술강사 C(27.여)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외국인 대학강사 D씨(31) 등 4명은 지명수배를 내렸다.
A는 2010년 9월부터 12월 사이 약초판매업자(73.여)에게서 대마초 종자를 구입한 뒤 45회에 걸쳐 시가 1038만원 상당의 대마 껍질 103.8g을 판매한 혐의다. 그는 클럽에서 만난 지인을 상대로 전자저울을 이용해 무게를 달고 판매장부를 작성하는 등 전문적인 수법으로 대마초 씨앗 껍질을 판매했다.
함께 구속기소된 B는 검찰 조사에서 "작곡에 집중하기 위해 대마를 흡였했다"고 주장했지만 대마밀수, 흡연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 대마를 흡연했다. 14회에 걸쳐 22.5g을 230만원에 사들여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