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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논란의 프로그램 '고딩엄빠2'가 또 미성년자와 성인이 임신해 부부가 된 사례를 소개할 것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딩엄빠2'는 지난 달에도 19살에 임신 다둥이 엄마의 사연으로도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출연자는 방송을 통해 18살 당시 10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과 임신해 홀로 미혼모 센터에서 출산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성인인 아이 아빠가 있었음에도 미성년자인 임산부가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던 것이다. 심지어 학생을 보호해야 할 선생님의 위치에서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은 상황에 많은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이후 결혼해 현재 5남매를 어렵게 키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해당 사연 공개 이후 "공익성이 전혀 없다", "이런 사연을 방송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미성년자와 성인 관계를 미화하는 것이냐", "그루밍 성범죄를 정당화하고 로맨스로 포장하지 말라", "MC들에게도 실망이다", "학생을 임신시켜 애 낳는 것이 책임감인가"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고딩엄빠2' 제작진은 이같은 시청자 의견을 가뿐히 무시하고 몇회 지나지 않아 미성년자와 성인 임신 사례 방송을 예고했다. 공익성보다는 화제성에 치중하면서 애초 기획의도를 잃고 연이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모습이다. 거의 매회 에피소드가 논란이 되면서 비난이 나오는데도, 시즌을 거듭해 바뀌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