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절친'이었던 가수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 작업한 공연 스태프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증언글을 잇따라 올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증언 내용이 서로 엇갈리면서 오히려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누구 말을 믿어야할 지 모르겠다" "너무 다른 얘기들이 나오니까 혼란스럽다" "배경이 어떻든 두 분이 다시 예전처럼 좋은 관계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에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보입니다. 미안해요"라며 마치 xx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5일 밤 싸이가 병원에 입원 중인 김장훈을 방문해 8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고 두 사람이 화해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김장훈이 6일 SNS에 또다시 글을 올려 "앨범 발매일까지 미루고 당분간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언론 플레이로 몰고 갑니까.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장훈과 싸이는 2009년부터 3년간 '완타치' 공연을 함께 하며 가요계 절친다운 의리와 인기를 과시했지만, 지난해 말 공연을 끝으로 합동공연에 종지부를 찍으며 불화설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