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상을 입어보라"는 사킬라바 여인들의 제안에 즉석에서 상의를 벗어젖힌 '상의 탈의' 사건은 전혜빈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악플이 너무 많아서 리플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응원해 주는 사람이 훨씬 많다. 상의 탈의도 예전 같았으면 매장당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나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게 바뀌었구나', '내가 10년 동안 열심히 해왔던 게 이제 인정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