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기획사인 A사는 그동안 소속 한류스타 연예인들의 해외 콘서트를 수차례 열어 왔다. 공연으로 수익이 발생했지만 국내로 들어온 돈은 없었다. A사의 사주가 설립한 홍콩의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에 70억원 규모의 수익금을 송금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역외탈세 행위가 국세청 정보망에 포착됐고, A사는 결국 법인세 93억 원을 추징당했다. 해외계좌 미신고 과태료 20억여원도 부과받았다. 여기에 A사와 사주는 조세포탈 혐의로 형사 고발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