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보아’로 알려진 가수 장은숙이 일본 내 걸그룹 카라의 인기가 놀랍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은숙은 최근 강남 압구정동 엘리자리 헤어숍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원조 한류 1세대로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 후배들에 대한 염려의 말로 운을 뗐다.
“현재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가수가 많은데 일찍이 겪어본 선배로서, 우선은 언어가 가장 중요해요. 저 역시 1995년 일본 레코드사로 캐스팅돼 처음했던 것이 어학공부였어요. 오랜 시간 공부하고 그들과 자연스레 소통하는데 까지도 3년여쯤 되는 시간이 걸렸어요. 당시 일본시장의 특성상 앨범이 나오면 캠페인이라고 하는 판촉 활동을 다녀야했기 때문에 더욱 필요했고 노력했죠.
또 현재는 시기를 잘 맞춰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 티아라, 투피엠 등 많은 한국 후배들이 좋은 반응으로 사랑받고 있어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이러한 후배들이 더 많이 성장하고, 또 늘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뛰어든 뒤 찾으려고 하면 부딪히게 되는 변수와 현실적인 문제들로 상처받기 쉽상이에요. 넓게 조사하고 공부해서 후배들은 나와 같은 시행착오가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