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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후미에'란 단어가 있다. 에도시대에 막부가 금지령을 내렸던 기독교 신자를 색출하면서 밟게 했던 십자가나 성상 등을 일컫는 말이다. 후미에를 밟으면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 밟지 않으면 기독교 신자라고 처단했다. 그래서 후미에란 말은 그 사람의 성향을 확인시키는 방법이란 뜻으로 사용된다.배용준에게 독도 문제를 국내 취재진이 물은 건 말하자면 배용준에게 후미에를 들이댄 것이다. 한류스타에게 너는 한국편이냐, 일본편이냐고 물었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일이다.당시 일본 취재진은 한국 기자들의 그런 열기를 의아해했다. 일본 취재진 100여명은 배용준과 '뵨사마' 이병헌을 취재하기 위해 일주일간 입국한 상태였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달콤한 인생' 시사도 때마침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 일본 취재진은 "일본에선 "정치와 대중문화는 별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배용준에게 왜 독도문제를 묻냐"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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