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는 "그 집은 딸만 둘이었다. 아버지가 젊어 보이길래 학번을 물었더니 나보다 몇 살 많았다. 나를 못 알아봐서 기분이 살짝 나빴다"며 "직업 물었더니 조그마한 게임회사 한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게임기를 줬는데 내가 당시 교육 프로그램을 해서 교육에 충만할 때라 정서에 좋지 않다고 따끔하게 말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성주는 "그 분이 수영하자고 해 수영장에 갔다. 나는 보고 있었고 그 아빠는 아이들과 같이 들어갔다. 들어가서 쉬겠다고 하고 2시간 자고 나왔는데 아직도 놀고 있었다. 미안해 아이스크림을 샀다"며 "우리가 먼저 귀국해 김과 먹다 남은 밑반찬을 그 집에 줬다. 아내분이 고맙다면서 얼른 왔길래 어렵게 사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