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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8 22:46
[방송] EBS "쯔위사태를 말한다"
 글쓴이 : 배리
조회 : 3,884  


[용경빈]


먼저 사건개요부터 짚어 볼까요?



[하재근]


트와이스라는 한국 걸그룹의 대만 맴버가 한국 TV 프로그램에서 자기 출신지 국기를 잠깐

흔든것이 답니다. 본방에서는 아에 편집되서 나가지도 않았어요. 그냥 흘러가고 말 일인데

그걸 대만계 친중 인사인 황안이라는 사람이 한국에서 쯔위라는 아이돌이 대만독립운동을

하고있더라 식으로 선동을 하는 바람에 중국 네티즌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고, 사태

가 커져서 쯔위가 속한 트와이스라는 걸그룹은 물론 소속사의 다른 가수들 전부 연좌책임

을 물어서 중국에서 활동을 못하게 됐습니다. 소속사는 이에 깜짝 놀라서 중국에 사과를

했더니, 이제는 또 대만에서 뭐라고 하는겁니다. 대만 해커가 우리나라 기획사를 공격해

서버가 다운이되고, 이래저래 난리가 난 국제적인 황당 사건입니다.



[용경빈]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군요. 그런데 지금 쯔위가 속한 소속사 JYP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국내외에서 많은 질타를 받고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재근]


JYP, 박진영씨가 사과하고 쯔위가 사과하고 이러니까 한국에서 논란이 됐는데, 박진영

이 너무 돈만 밝힌다, 쯔위가 자기 의사에 반하는 사과를 하도록 강요했다, 너무나 비굴

하다, 저자세다, 이런 식으로 안좋은 이야기가 막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관점의 문제가 뭐냐면 피해자를 탓하는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중국권

에서 나타나는 국가주위적, 민족주의적 비이성적 사태에 휘말려 빚어진 사건이고 정작

피해자는 JYP인데 말입니다.


비유를 해보자면 일본 우익들이 난동을 부려서 한국이 피해를 당했는데 다른 나라사람

들이 "한국 너희들이 대처를 잘못해서 그런거야. 너희들도 잘못하고 있어"라고 말하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중화권에서 벌어진 비이성적 사태를 가지고 JYP를 탓하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박진영, 쯔위 모두 어쨋든 한류 스타 영업을 하는겁니다. 그런데 한류 스타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이 반발을 하니까 소비자들한테 사과를 한거죠. 일종의 기업의

경영상 단순 문제일 뿐인데 한국에서는 자존심도 없냐고 비난하고, 중국인과 대만인

모두 너무 국가주의적인 정서로 큰일도 아닌 이번 일에 판을 이렇게나 키워버린거죠.

모두가 쯔위를 이용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용경빈]


쯔위에게 국기를 들게한 방송사에는 전혀 책임이 없는건가요?



[하재근]


미묘한 양안 관계를 감안했더라면 안하는게 좋았죠. 우리나라 방송국은 국제적인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너무 둔감합니다. 이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서 언제 또

이런일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한류라는 것은 전세계를 영업 대상으로 하는 것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방송 제작진도 이제 좀 철저히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국가주의적인 정서를 가수한테 투영하고 강요하는 행태도 고쳐 나가야합니다.




http://home.ebs.co.kr/ebsnews/allView/10439014/N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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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 16-01-18 23:00
   
반대는 생각못하나보네

가장 안전하고 큰 시장은 내수시장인데

내수 시장의 반응도 고려해야지
     
나무아미타 16-01-18 23:07
   
평론가가 한말이 백번 올바르다고 생각함.
     
박존파 16-01-19 10:39
   
내수 시장 소비자 누가 이번 사태 때문에 쯔위를 배척함?
그리고 JYP도 쯔위사과한 거 때문에 욕 먹는 거지
이걸로 국내 사람 중에 누가 JYP 불매까지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음?
국내에 있는 대만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내국인이 그런 주장하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지
채팅관리사 16-01-18 23:05
   
피해자한테 잘 피하지 못한 니탓이야 라고 하는거죠 우리나라가 이상한 나라임.
     
세상의빛 16-01-18 23:31
   
비유가 좋네요 ㅎ
리버테리언 16-01-19 02:09
   
평론가가 한 말은 JYP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모른척 한 것 같네요. 지금 JYP 비난하는 사람들은 "한국이 중국에게 부당하게 무릎을 꿇었다."는 심리때문에 화가 난 것입니다. 특히나 보수층에서 주로 중국이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과 관련해서 중국은 한국이 요구하는 강력한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정작 자기 문제가 터지니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달라면서 강요하는 것에 배알이 꼴리는 것이죠. 자기네들은 아무것도 안 해주면서 요구만 한다는 것에 대한 불편한 속내가 있는거죠. 거기에다가 JYP의 빠른 사과가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서 터지니깐 이참에 덩달아서 같이 비난하는 것이죠.
     
천가지꿈 16-01-19 03:13
   
정말 그러네요. 중국이 우리의 요구는 들어주지 않고, 자기네 요구는 강요했네요.
대국이라던 중국이 정말 16살 소녀에게 사과를 강요받으려고 했던점은 두고두고,
지탄 받을듯 합니다.
     
박존파 16-01-19 10:37
   
자본에 비굴이 어디있음
그 미국 조차도 중화권에 영화 걸어보겠다고
중국에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요인이 있을까바 중국 개봉판을 따로 편집해서 개봉을 하는 것이 요즘 현실임
그런식으로 확대해석하기 시작하면 중국 상대로 돈벌고 있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비위 안맞추고 돈버는 나라들이 어디 있음
막말로 내 회사 내 식구들의 밥그릇이 걸렸는데도 국가적 자존심이나 정치적 대의 운운하며 이를 나 몰라라하는 쪽이 오히려 더 무책임 한 거
모르는 사람이 보면 JYP가 나라 팔아먹은 줄 알겠음
컬링 16-01-19 06:37
   
조금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JYP가 피해자인건 사실이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쯔위죠. 그리고 그 JYP가 쯔위와 협의해서 혹은 쯔위가 원해서 사과했다면 JYP와 쯔위가 같은 피해자인거고 JYP의 압력으로 쯔위가 사과를 했다면 피해자 중에서도 다시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게 되는거죠.
goodyo 16-01-19 07:35
   
이래서 중국이 미개하다 등 욕 하는거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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