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개그우먼 이경실씨 남편 최모씨가 5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최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최씨의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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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개그우먼 이경실씨 남편 최 모씨가 결국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백은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 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경실씨 남편 최 모씨가 오늘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최씨는 "김 모씨에 대한 성추행은 인정하나,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김씨
"최** 씨가 그 술자리를 가기까지는 4차였다. 내가 술 취해서 그런 거라고 둘러대더래요."
김씨의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를 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의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 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해 만취상태를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에 열립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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