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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카카오가 취득하려는 9%의 지분이 SM의 경영권을 뒤흔들 만한 수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카카오는 신주 취득 당시 경영권 인수 의향이 없었다고 공표해왔기 때문에 증자 목적을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부족하다”고 말했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카카오가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이브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일찌감치 주당 12만원에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다. 이 전 총괄의 가처분신청이 기각될 경우 카카오는 12만원 보다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소액주주들이 카카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카카오는 4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원대 자금을 조달한 만큼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이 더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