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멤버들은 시원한 강바람 소리와 자전거를 타고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강이 보이는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겼다.
특히 이들은 시종일관 수다를 떠는가하면,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현실친구의 케미를 보여줬다.
또 보이스퍼는 콘서트 후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에게 유닛 멤버였던 광광브라더스(정광호, 정대광)와 강충브라더스(김강산, 민충기)의 구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날 민충기는 ‘갑분꽁(갑자기 분위기 꽁꽁언다)’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재밌는 아재 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여름 노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이들은 자신들의 노래인 ‘여름감기’와 ‘반했나봐’를, 선배가수 이승기가 리메이크한 ‘여행을 떠나요’를 각각 추천하며 흥얼거렸다.
특히 멤버들은 한강에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댓글을 읽은 뒤 즉석에서 카메라를 들며 한강의 풍경을 구석구석 상세히 보여주는 등 설레는 현실남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퍼는 “요즘 정규앨범 준비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하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한편 보이스퍼는 동갑내기 실제 친구들로 구성된 보컬그룹으로 작년 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故김광석 편에서 ‘이등병의 편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7 왕중왕전’ 및 ‘2018 기대주 특집’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