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된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해 왔다.
두 사람은 "아직도 20만 명 이상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번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다시 희망을 찾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이날 오전까지 3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