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은 ‘빠빠빠’이전에는 무명 걸그룹이었다. 지난 6월 20일 음원이 공개된 ‘빠빠빠‘는 2주가 지나도 음원차트에서 100위권밖이었다. 한동안 반응이 없던 ‘빠빠빠‘가 7월말부터 갑자기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지금까지 거의 매일 이슈를 낳고 있다. 요즘 인기가요는 음원공개와 동시에 1~3위에 오르고 바로 순위가 떨어지는 게 상례지만 ‘빠빠빠’는 역주행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래서 소속사도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에 이어 괄목할만한 역주행이라고 홍보했다.....
...그런데 작은 기획사다 보니 팀을 알리기 위해 황 대표는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인터넷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찾아다녔다. 그런 소통법은 오히려 권장할만하다. 노이즈 마케팅과 이슈화에 큰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음악 프로그램 1위 후보에도 오르고 빌보드에서 ’제 2의 싸이‘ 운운하는 극찬도 받았다.
하지만 현재 크레용팝과 연관돼 이슈화되고 있는 논란들과 각종 루머들은 사실무근이며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죄송하다는 정도의 소통법은 대중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무노무’ ‘쩔뚝이’ 등이야 모르고 사용했다고 하지만 크레용팝에 대한 모든 논란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다. 노래에 어울리는 춤과 스타일을 개발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한 노이즈 마케팅과 이슈 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이를 감당해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논란 대처에는 지극히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모든 논란이 사실이 아니며 네티즌이 오해해 생긴 것이라는 점이라면, 크레용팝에게는 한국드라마보다도 더 많은 우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