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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0 16:41
[아이돌] 댄스음악의 성지 문나이트와 이수만과 서태지의 기묘한 인연
 글쓴이 : 카랑카
조회 : 4,010  

힙합음악의 성지 문나이트와 이수만과 서태지의 기묘한 인연


1. 충격적인 김완선의 등장

한백희는 3명의 걸그룹인 희자매을 프로듀싱했는데 2명이 탈퇴하자 인순이를 솔로가수로 재편합니다.

그리고 인순이의 백댄서팀인 리듬터치을 만들고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매니저로 김광수을 고용합니다. (김광수: 현 코어사장)

한백희는 이주노, 박철우을 발굴하여 백댄서팀인 리듬터치에 입단시킨후 혹독하게 훈련을 시킵니다.

김완선은 나중에 입단하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애기하면 한백희는 14살의 김완선을 발탁해 트레이닝을 시킨후에

1985년에 리듬터치의 멤버로 입단시켜 백댄서을 하면서 기량을 가다듬습니다.

1986년 한백희는 김완선의 기량이 완성했다고 판단하자 인순이와 결별하며 김완선을 17세의 나이에 데뷔시킵니다.


김완선


김완선의 등장은 한 마디로 쇼킹 그 자체였습니다.

그녀가 들고 나온 음악과 스타일, 컨셉, 안무, 무대 구성등은 예전의 기성 가요와는 궤적 을 달리하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였죠.

그당시 그녀의 댄스는 다른 여타 가수들과의 댄스와는 '격'이 달랐습니다.

한편 이주노는 김완선 데뷔후에 떠나게 되며 스파크, 노피플등 여러댄스팀을 진전합니다.

이때 문나이트에 출입하며 후에 현진영, 이탁, 구준엽, 강원래와 친분을 맺습니다.







2. 힙합의 태동

1981년 이수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컴퓨터공학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이때 이수만은 미국의 MTV와 미국의 음반산업을 보며 연예기획자로 꿈을 꿉니다.

85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수만은 미국의 힙합이 한국에서 대박을 칠것같은 예감에

댄스음악과 힙합을 믹싱해서 프로듀싱하기로 마음먹고 이태원이나 여러 유명클럽에 찾아다니며 쓸만한 인재을 탐색합니다.

이수만은 이태원의 한 클럽인 문나이트에서 DJ을 하는 최진열을 고용한후

"음반을 낼까 하는데 주변에 춤되고 노래되는 애 있으면 찾아달라"고 일을 시킵니다.


최진열은 평소에 알고 있던 이주노와 현진영을 이수만에게 소개합니다.

이주노와 현진영을 저울질하던 이수만은 현진영이 이주노보다 노래을 잘하는 점에 현진영을 발탁합니다.

이때는 1988년이며 현진영은 당시나이가 16세였습니다.

이수만은 미국인트레이너을 고용해서 힙합과 댄스을 가르치게 합니다.

그리고 최진열은 현진영의 매니저을 담당합니다.

송파에서 이수만은 최진열, 현진영등 임직원 3명으로 송파에 회사(SM기획)을 창립합니다.


와와1기

얼마후 이수만은 댄스페스티벌에서 수상한 구준엽, 강원래을 추가로 발탁해서 와와의 멤버로 키웁니다.(와와1기)

(구준엽, 강원래는 훗날 클론이 됨)

또한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김광진과 한동준을 영입합니다.

1990년 이수만은 제1집 "New Dance"을 발표하며 현진영과 와와(구준엽,강원래)로 한국에서 힙합음악을 최초로 소개합니다.

하지만 "현진영과 와와"의 야한여자는 그당시 대세였던 김완선과 "박남정과 프렌즈"에 밀려 큰 인기를 끌지 못했죠.

한편 구준엽, 강원래는 군대문제로 입영하게 되자 친한 동생사이였던 이현도, 김성재을 이수만에게 소개합니다.





이수만은 새로 이현도, 김성재을 와와2기로 발탁한후

후속곡 '슬픈 마네킹'을 발표했는데 큰 인기를 얻어 박남정의 라이벌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이현도, 김성재는 훗날 듀스가 됨)

(참고로 이태원의 클럽이었던 문나이트는 현진영, 이주노, 구준엽, 강원래, 이현도, 김성재, 이탁등이 활동했습니다.
또한 구준엽, 강원래는 이현도, 김성재를 문나이트에 데리고 와서 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3. 서태지의 등장

양현석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브레이크 댄스팀 "스파크"에 입단하면서 댄스을 배웁니다.

1988년 박남정은 양현석, 이주노, 박철우, 김영완을 백댄서로 영입해 "박남정과 프렌즈"을 결성합니다.

그당시 김완선과 박남정은 댄스음악계을 양분하며 서로 크게 인기을 끕니다.

(박철우는 R.ef로 데뷔, 김영완은 콜라로 데뷔)


박남정



한편 사나위에서 활동을 하던 김종서와 서태지는 신대철과 마찰로 시나위을 떠나게 됩니다.

그후 김종서와 서태지는 무궁화밴드에 입단하고 여러 나이트클럽에 진전합니다.

(그당시 무궁화밴드멤버:박미경, 서태지, 김종서, 황인영)

그때 서태지는 클럽에서 우연히 듣게된 힙합음악에 심취해서 몰두하여 본격적으로 작곡공부을 합니다.


무궁화밴드는 캐피탈호텔에 공연하게 되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그때 "박남정과 프렌즈"도 공연을 하러왔습니다.

이때 서태지는 "박남정과 프렌즈"라는 댄스그룹팀의 춤에 반하여

춤을 배울려고 무궁화밴드의 리더인 황인영에게 부탁해서 양현석을 소개받습니다.

서태지는 양현석에에 춤을 배우고 양현석은 서태지에게 노래을 배웁니다.

서태지는 낮에는 작곡을 하면서 양현석에게 춤을 배우고 밤에는 연주을 하는 생활을 합니다.

드디어 곡을 완성한후 데모음악을 양현석에게 듣려줍니다.

이때 양현석은 서태지에게 "노래가 좋다. 그런데 이 노래는 혼자 하는 것보다 팀을 이뤄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고

서태지는 양현석의 조언에 3명의 팀을 결성하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멤버을 구합니다.

첫후보을 탈락시킨후 결국 이주노까지 영입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대마초사건으로 현진영에게 실망한 최진열은 SM기획을 그만두었는데 이주노의 소개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매니저가 됩니다.



이주노, 서태지, 양현석


1992년 4월, 서태지는 1집 난 알아요를 발표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방송 3사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모두 석권하였으며, 그해 가요계에 부여된 모든 상을 휩쓸었고 난 알아요는 데뷔 음반으로는

최다판매량인 17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등 대성공을 거둡니다.

1992년 8월 이수만은 제2집 "New Dance 2"를 발표하는데 타이틀 곡인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굉장한 인기를 얻었으며 같은

앨범의 '너는 왜'는 '현진영 고 진영고'라는 후렴구와 랩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결국 현진영과 와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됩니다.

서태지의 아이들의 열풍후 박남정은 완벽한 몰락의 길을 걷게 되고 김완선도 홍콩,대만등의 중화권으로 진출합니다.

한편 이수만에게 프로듀싱을 배운 이현도는 "New Dance 2"의 수록곡인 "너에게만"로 직접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결국 어느정도 프로듀싱능력을 갖춘 이현도와 김성재는 SM과 결별하여 1993년 듀스로 데뷔합니다.

이현도와 김성재가 떠나자 이수만은 와와 3기 멤버로 션을 발탁합니다.

(션은 훗날 지누션으로 데뷔)





4. 이수만 힙합과 결별하다.

1990년에 슬픈 마네킹이 대중에게 인기을 끌었으나 1991년에 현진영이 대미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면서 공든탑이 무너지게 됩니다.

자신의 1호 가수가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이수만 대표의 노력으로 현진영은 1년 만에 출소를 하게 되고

1992년 4월경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요계를 휩쓸고난후 1992년 8월 2집 이수만은 현진영의 앨범을 발표합니다.


현진영 2집 앨범의 타이틑곡은 이태원클럽에서 친한 이탁이 만든 <흐린 기억 속에 그대>였는데

당시 현진영은 커다란 후드티와 한껏 내려 입은 청바지로 코디한 후 빨라진 음악에 맞춰 현란한 댄스를 선보입니다.


이미 서태지와 아이들의 랩과 음악에 익숙한 대중들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도 커다란 지지을 보냈고,

현진영은 서태지와 아이들을 라이벌로 급부상합니다.

또한 립싱크로 과소평가되었던 싱어로써의 자질을 <너는 왜>에서 여성 백댄서와 격렬한 권투춤을 추면서 현진영 Go 진영 Go을 하면서 라이브로 빠른

랩을 소화해내며 대단한 인기를 끌었죠.

1993년 이수만은 현진영의 3집 <두근두근 쿵쿵>을 발표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 2집과 현진영 3집이 정면대결을 펼칠 93년 가요계는 모두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발표한지 일주일 만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현진영은 구속되었고 방송정지을 당합니다.

이수만은 사력을 다해 현진영을 띄웠으나 그때마다 대마초와 필로폰으로 무너졌으며

결국 최종적으로 서태지가 이수만과 힙합주도권 경쟁에 승리하게 됩니다.

현진영에 크게 실망한 이수만은 힙합과 결별을 하고 1992년 유영진을 영입합니다.





5. 이수만 힙합외에 여러가지 시도을 하다 - 김광진, 한동준, 유영진






이수만은 힙합외에 알앤비, 포크록, 발라드등 여러장르을 기획합니다.

이수만은 한동준과 김광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1집앨범을 기획합니다. 특히 김광진은 프로듀싱능력과 작곡능력까지 있었죠.

김광진은 1991년 한동준에게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라는 곡을 줬고, 같은 해 김광진 본인도 1집 편지 앨범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데뷔앨범은 대중들이 외면하였고 더욱더 힙합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됩니다.

이수만에 실망한 김광진, 한동준은 결국 이수만과 결별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앨범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을 인정받으며 불후의 명곡이 됩니다.

(김광진은 독립후 더클래식을 결성합니다. 김광진의 대표곡으로 마법의 성,동경소녀, 여우야등이 있습니다.)



유영진

한편 구준엽과 강원래와 인연이있던 유영진은 군대을 제대하면서 SM기획에 입사합니다.

계약 전 이수만은 유영진에게 3일 정도 “곡이 더 있냐”고 물어봤고, 유영진은 하루에 10곡씩 준비해 들려줍니다.

이때 유영진이 스스로 원해서 종신계약을 맺습니다.

1993년에 한국 R&B 역사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그대의 향기’가 나왔는데 유영진은 뮤직비디오에서 턴을 하기도 하고,

2집에서는 댄스음악 ‘너의 착각’을 내놓는 등 R&B뮤지션과 댄서의 모습을 함께 보여줬습니다.

당시 그의 뒤에는 문희준과 강타가 춤을 췄죠.

또한 유영진외에 2인조 포크록그룹인 J&J을 선보였고 메이저라는 그룹도 선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획들이 실패한 이수만은 대중들의 속성을 알겠다고 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고 아이돌을 기획하게 됩니다.

유영진은 이수만의 기획 아래 프로듀싱하며 결국 HOT, SES, 신화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SM은 아이돌기획사로 완전하게 탈바꿈을 하게 됩니다.

SM은 아이돌기획사로 바뀌었으나 아티스트로 유명한 윤상과 포크가수인 추가열, 송광식, 락밴드인 트랙스을 영입하여 예전 SM의 느낌을 살리려는 시도을 하고 있습니다.

(윤상은 현재 다른 기획사에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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