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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오는 12일 전남 여수신항 일대에서 개막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8월12일까지 무려 93일간 열리는 초특급 국제행사다. 연예부장이 웬 세계박람회 얘기냐고 의아해 하시겠지만, 사실 기자가 수습딱지 떼고 제대로 지방출장을 간 첫 현장이 바로 세계박람회였다. 지난 1993년 여름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대전엑스포였다. 대전엑스포는 지금 생각해봐도 '놀라움' 그 자체였다. 각국의 첨단과학기술과 민속, 풍습, 문화의 단면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니까. 심지어 놀이기구까지 재미있었고 인도 만두는 태어나서 그때 처음 먹어봤다! 한마디로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인의 축제였다. 당시 취재수첩에 적은 메모를 그대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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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수박람회에 앞서 '바다와 인류의 아름다운 공존을 노래'한 주인공은 진작 있었다. 그리고 그 노래는 음악사이트 멜론이 집계한 4월 월간음원차트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이미 지난 3월 말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수세계박람회 공식주제가로 불려진 '여수밤바다',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른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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