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발췌..]
그러나 우리는 이미 한번 경험했다. "한류를 위해"라고 소리치는 그 사람들이 어쩌면 한류를 일시적인 거품으로 만들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이미 조짐이 보이고 있다. 벌써 신오쿠보의 일부 식당은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만 하다는 소문이 퍼져 외면 당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방송, 특히 지상파도 동지가 아니라 적이다. 공영방송인 KBS와 MBC까지 방송의 권력을 이용해 인기 K-POP 가수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 대규모 현지공연을 지난해 서너 차례씩 열었다. 올해 계획도 비슷하다. 기획사들이 소속 가수들 만으로 1년에 한 두 번 여는 콘서트의 희소성도 없어졌다. 한국은 돈만 벌어간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 어디서도 이를 조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