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님의 댓글을 보는 느낌과 비슷할 거 같은데요~ 뭘 일본인 구분 지어서 말할 것도 없음.. 저도 이거 보면서 갑자기 나연 저말할때 욱한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연장자입장에선 그맘 이해할듯 싶고 중간 입장에선 별로 신경 안쓰일듯하네요~ 사람 생각이 국적관계없이 다양하지 색안경 끼고 볼 필요없다고 생각드네요~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 말하지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져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 돌아서지는 못하겠다
구름에 달처럼은 가지말라 청춘아
돌아보라 사람아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기억의 비늘들이
타다남은 편지처럼 남았대서
미친 사랑의 증거가 저리 남았대서 두려운가
사랑했으므로
사랑해 버렸으므로
그대를 향해 분수같이 뿜었던 열정이
피딱지처럼 엉켜서
상처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일지라도
낫지 않고 싶어라
한 열흘만이라도 더 앓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