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심재걸 기자] 빈 수레만 요란했다. '독점', '단독'으로 포장했던 SBS와 빅뱅의 밀약은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한 달간 빅뱅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한 자릿대 시청률에서 허우적거리며 대중으로부터 외면 당했다.
빅뱅의 미니콘서트를 방불케했던 SBS '이효리 정재형의 유앤아이'의 18일 방송은 시청률 2.6%(이하 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SBS의 또 다른 대표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역시 2주간 빅뱅의 무대만 다섯 곡을 파격적으로 편성했지만 재미를 못 봤다. 11·18일 방송의 시청률은 모두 4.1%에 그쳤다. 심지어 빅뱅이 나오지 않았던 앞의 4일 방송(5.5%)보다 더 낮게 나왔다.
'꼼수 편성'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얼라이브 빅뱅'은 더욱 참담했다. 빅뱅의 단독 콘서트를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한 이 방송은 3.0%를 기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KBS의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와 교묘하게 시간대를 같이해 맞불을 놨지만 '판정패'였다. 동시간대 KBS1 '6시 내고향'이 기록한 11.2%와 견주면 1/4에 가까운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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