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23-01-27 15:58
[정보] 아이돌의 아킬레스건, 단편 소설보다 더 짧은 역사 의식
 글쓴이 : MR100
조회 : 507  


가요계가 다시 한 번 K-POP 스타들의 역사 의식 부재를 드러낸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 몇몇 그룹들을 치명적인 위기에 빠뜨렸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잊을 만하면 드러난 역사 관련 이슈들에 팬들은 고개를 내저을 정도다.

최근 엔하이픈 제이 씨는 멤버 성훈 씨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국사는 단편 소설 같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제이 씨는 ""(한국사는) 그냥 좀 몇 주 공부하거나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고 해야 하나.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제이 씨는 "당시 라이브에서 저는 제가 접한 한정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한국 역사에 대한 저의 생각을 표현했고, 잘못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함께 있던 멤버가 이를 고쳐주려고 노력했으나 당시의 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할 만큼 경솔한 상태였던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뉴진스의 호주 출신 멤버 다니엘 씨도 지난 19일 설 명절을 맞아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설 명절은 'Chinese new year'라고 표기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다니엘 씨는 음력을 기준으로 한 설 명절임에도 'Chinese new year'라고 표기한 것이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같은 앞선 두 사례 외에도 아이돌의 역사 의식 부재 이슈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8월 15일 광복절에 불거진 욱일기 게시물 논란, 독립 운동가의 사진을 보고 황당한 오답을 말하는 경우를 비롯해 중국 출신 K-POP 아이돌이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으로 표현하며 중국 공산당에 노골적인 지지를 보내는 일도 지속적으로 논쟁의 대상이 돼왔다.

이미지 원본보기
문제는 이런 '돌출행동'이 "아이돌은 대중에게 있어 춤과 노래에 집중하다 보니 모를수도 있지" 정도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중에게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비상식'의 영역임을 깨달았을 때의 실망감과 거리감은 그룹의 존속을 위협하는 칼날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YTN star에 "역사와 관련된 부분은 각 국가 간의 문제도 얽혀있는 민감한 부분이니 발언에 조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K-POP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개인 발언이라고 해도 외교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해서 이런 부분들을 강제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은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 다만, 해외에 나갔을 때 현지의 문화나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회사 차원에서 숙지를 시켜야 한다"며 "최근 불거진 이슈들도 매니지먼트의 실패라고 보는 것이 맞다. 아티스트를 그냥 던져놓고 방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강 평론가는 "최근 소셜 미디어나 소통을 위한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나온 실언들은 결국 자기책임, 자업자득으로 봐야 하지만 그럼에도 매니지먼트를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방지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아이돌의 역사의식 부재로 인한 실언들은 과연 어떤 피해를 낳을까.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YTN star에 "K-POP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이런 실언들은 해외 팬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최근 역사 왜곡, 문화 왜곡 시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복을 입고 나왔다고 악플 테러를 받는 시기인만큼 관련 발언들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돌 그룹들의 이 같은 실언은 결국 우리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려는 해외 네티즌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들의 왜곡된 주장에 K-POP 스타의 관련 실언들이 이용될 수 있고, 그들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호도하는데 쓰이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역사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82,25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4552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4363
12331 [걸그룹] 상상도 못한 정체에 'JUICY' 썸네일 주인공이… 100렙가즈아 08-13 512
12330 [솔로가수] 세정(SEJEONG) - 'Whale' LIVE CLIP 커피향기 08-17 512
12329 [걸그룹] 위키미키, 10월 새 앨범 발매..4개월 만에 컴백 확정 (1) 산새와숲 09-18 512
12328 [잡담] trot 커버 C12VR 12-21 512
12327 [보이그룹] NCT, 정규 2집 121만장 돌파..올해 총 363만장 쁘힝 10-19 512
12326 [걸그룹] 위클리 : 2020 GQ Korea BEHIND (1) 얼향 10-23 512
12325 [솔로가수] IU 위인전 (3) 크롸롸 11-05 512
12324 [MV] Lacuna(라쿠나) '춤을 춰요(Dancing in the rain)' 동안천사 11-19 512
12323 [방송] '트롯전국체전' 12월 5일 첫방송 확정 (3) 휴가가고파 11-24 512
12322 [기타] 11월 25일, 26일 일간 판매량 블루레빗 11-28 512
12321 [방송] '축구야구말구' 박찬호X이영표, 다시 만난 … 뉴스릭슨 01-04 512
12320 [걸그룹] [트와이스] TWICE REALITY “TIME TO TWICE” TWICE New Year EP. (4) 썩을 01-15 512
12319 [솔로가수] 아이유 Objet Teaser ‘HILAC’ 영상 (3) 에잇 03-02 512
12318 [솔로가수] [MV] HWANG CHI YEUL(황치열) _ Two Letters(안녕이란) 코리아 04-03 512
12317 [걸그룹] 하드털이 | 절레전래동화가족 | 엔믹스 | NMIXX | EP.5 XXIWN 09-07 512
12316 [걸그룹] [ITZY] 마.인.모 챌린지 (STAYC+노라조+이대휘+이진혁) (1) ITZY 05-03 512
12315 [보이그룹] TO1(티오원), 'RE:BORN' 단체 콘셉트 포토…청… 뉴스릭슨 05-14 512
12314 [걸그룹] aespa - Next Level 선생님 안무 컨펌 영상 (2) 헬롱 05-21 512
12313 [걸그룹] 오마이걸 'Dun Dun Dance 음악중심 직캠 (2) stabber 05-29 512
12312 [솔로가수] 김세정- 내 루돌프 (매드몬스터 cover) bono116 05-29 512
12311 [솔로가수] 헤이즈 - '우연한 레시피 (with 태연)' Part 2 stabber 06-15 512
12310 [MV] 범키 (BUMKEY) 'All Of My Life (Feat. Babylon)' 동안천사 07-26 512
12309 [걸그룹] 효정(오마이걸)_여름안에서 cover (1) 얼향 07-28 512
12308 [MV] 황태와 양미리 - So Good (feat. 윤보미) M/V Teaser (1) 가비야운 07-31 512
12307 [걸그룹] 은비(KWON EUN BI) 'Door' teaser#1 반디토 08-21 512
 <  6791  6792  6793  6794  6795  6796  6797  6798  6799  6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