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213&aid=0001259132
16일 TV리포트는 원작자 A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A 씨는 제작사의 '갑질'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자료를 보여주면서 "저의 4년이 날아갔어요"라고 호소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A 씨가 감독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맞지만 A 씨는 제작사가 자신과 상의도 없이 다른 감독과 '어른동화'를 촬영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제작사 B사는 A 씨가 아닌 다른 감독과 함께 '어른동화'를 촬영 중이다. A 씨는 "'어른동화'의 저작권자는 저에요. 그리고 각본 및 감독 계약서도 유효하기 때문에 제작사에서 저 없이 '어른동화' 촬영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제작사 B사의 대표는 TV리포트에 A 씨와 상반되는 주장을 전해왔다. 그는 "A 씨에게 계속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라고 해왔다. 하지만 A 씨는 캐스팅이 너무 늦어진다면서 갑자기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감독과 촬영에 들어갔는데 A 씨가 뒤늦게 자기가 감독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16일 B사 대표는 A 씨와 체결한 각본 및 감독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감독과 촬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추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