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창동역은 철골구조물만 앙상하게 드러낸 채로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민자 역사 흉물부터 정리 해야죠
특히 1호선 구간은 창동역만 마치 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몰골을 지니고 있음
창동역 지나갈때마다 도대체 이 역은 왜 이렇게 낡고 초라하고 엉망인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창동역사만 따로 민간자본에 매각이 이루어졌는데 그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주인조차 없는 상태로 10년 이상 역사가 방치되었던 거
그러다보니 서울시내 지하철 역사중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몇안되는 역사중에 하나가 바로 이 창동역이고 서울시내에서 가장 흉물스런 지하철역을 뽑으라면 항상 언급되는 역이 바로 이 창동역임
그도 그럴만한게 철골구조물만 앙상하게 남긴채로 짓다만 민자 역사도 역사지만 역사 주인이 없다보니 10년 이상 시설투자및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깨진 시멘트 바닥이 보수되지도 않는 채로 그대로 나뒹굴고 있는 것이 창동역의 현실임
게다가 환승로도 너무나도 낙후되어 있어서 과거 용산역 전자랜드 본관에서 별관을 연결하던 구름다리를 연상케 하는 그런 느낌임
그런데 이 상태의 창동역사를 그대로 방치하고 창동역 바로 위에 아레나를 아무리 멋드러지게 지어봐야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일 뿐임
사실 창동 노원 요 지역이 서울의 마지막남은 숨구멍이라고...아파트 가격 싸서 신혼 부부들이 엄청 많이 오던 지역인데...주변에 산들도 많고 중랑천도 있고 학군도 좋고 그래서 나름 살기는 좋은데 ... 강남접근성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는 지역....근데 강남 큰손들이 마지막 남은 보루다..하고 쳐들어와서...아파트 값 올려놓기는 했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