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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엔하이픈의 제이는 며칠 전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성훈과 함께 한국사 공부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한 몇 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라는 발언을 해 네티즌의 뭍매를 맞았다.
제이는 "다른 나라들은 끝이 없다. 계속해서 나간다. 근데 한국은 발해 전에 한번 쑥 지나갔다가 삼국시대부터는 조금 있다. (삼국시대) 전에는 뭔가 훅 지나가 버린다. 그러니까 '어, 생각보다 왜 빨리 끝났지'라는 느낌을 공부할 때 많이 받았다"라며 역사에 대해 언급을 했고 함께 있던 성훈은 "정보량이 많다. 역사를 하나하나 다 기록해 놨다"등의 발언으로 수습하려 했지만 제이는 계속해서 실언을 했다.
제이의 이날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제이는 11일 팬커뮤니키 위버스에 사과물을 올렸다. 하지만 여기서도 "이유가 어찌 됐건"이라고 토를 달아 네티즌들의 비난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우려했던 일들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다. 14일 한 커뮤니티에는 '해외실검: 한국 아이돌 멤버 한국사를 단편소설이라 칭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높은 조회수와 댓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현재 중국 전체 실검 4위"라며 제이가 했던 말을 카피로 한 키워드의 캡쳐가 올라와 있었다. 실검에만 오른 뿐 아니라 중국 내 많은 매체들에서 엔하이픈의 제이의 사진과 함께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순히 엔하이픈의 제이만 비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한 아이돌 그룹의 레이블을 많이 거느리면서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이나 멤버들의 국적 관련 민간한 이슈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하이브에 대한 비난도 함께 하고 있다. 엔하이픈이 하이브의 직접 소속은 아니지만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기 때문.
네티즌들은 "하이브는 역사 수업좀 시켜라" "지금 쟤 하나 때문에 한국사랑 한국이 얼마나 후려쳐지고 있는지" "독립운동 부분 수업시간에 눈 뜨고 있었으면 단편소설이라는 비유 못하지" "한국에서 활동 하지 마라" 등의 강력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