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는 허구와 사실을 교묘하게 혼재시켰다. 특히 우려되는 건, 가짜 상상이 중국의 동북공정, 문화공정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심지어 박계옥은 친중 성향이 강한 작가다. 지난 15일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이하 '쟈핑픽처스')와 집필 계약을 체결했다.
쟈핑픽처스는 중국의 콘텐츠 제작사다. 한국 역사 드라마에 주로 투자했다. 이 회사의 한국 법인 이사는 인민일보 한국 대표처의 이사도 겸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기관지다. '당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중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신문이다.
이게 바로,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이 위험한 이유다. 그래서 대중이 느끼는 공포는, (악령 아자젤보다) 현실적이다.
공산당의 간첩급.
국정원이 나서 발본색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