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센터 후보는 유재석, 이이경, 양세형, 광희까지 네 명으로 좁혀졌다. 유재석은 깔끔한 춤선을 보였고, 이이경은 빠른 습득력으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아이돌 출신 광희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과몰입해 자아도취한 양세형은 ‘춤친놈’으로 불리며 단숨에 센터를 차지했다.
안무 선생님이 떠난 뒤 본격적인 원탑의 시간이 시작됐다. 유재석이 가장 중요한 7스텝을 시작하자 멤버들도 따라하며 호흡을 맞췄고, 유재석은 포인트가 되는 제스처와 안무를 강조하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멤버들도 유재석을 믿고 의지하며 따랐고, 하나의 몸처럼 움직이며 점점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다시 연습을 시작하자 유병재는 “100으로 할까?”라고 물었다. 양세형은 “100은 위험하다. 카메라 앵글 깨진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82까지만 에너지를 쓰기로 했고, 유재석은 “우리가 이렇게 놀았다. 얼마나 재미있었겠냐”면서 2년 전 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있음에 감격해 웃었다. 유재석의 찐웃음에 멤버들도 에너지를 얻고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