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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12 12:33
[잡담] 제2의 방탄 · 블핑은 탄생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글쓴이 : 닥터케이팝
조회 : 1,371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일군 항로로 새로운 그룹들이 진군하며 케이팝의 황금기를 만드는 지금.

하지만 이런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케이팝에 걸출한 대형 그룹은 탄생하기 힘들게 되고 있습니다.



우려 1. 기획사 독점 체계

현재 케이팝은 하이브 독식 체계가 공고히 되고 있습니다.

독점을 위해 하이브가 대형 기획사의 직원들을 줄줄이 스카웃 한다고 합니다.

언론도 하이브에게 우호한 기사를 쓰느라 다른 그룹들의 소식은 등한시합니다.

독점은 경쟁체계를 무너뜨리고 독점 후엔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뽑아내는가에 혈안이 되기 마련입니다.

일본이 쟈니스 때문에 패망한 것과 같습니다.

즉, 뭘 만들어도 팔리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경쟁이 사라진다면, 품질은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패망 역시 배분 때문에 생기는 경쟁의식의 쇠퇴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은 다양성과 새로움에 대한 시도도 사라집니다.



우려 2. 우후죽순 쏟아지는 현지화 그룹들

무수히 쏟아지는 현지화 그룹들 때문에 한국을 터전으로하는 그룹들의 시장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을 보더라도 INI, JO1, 니쥬 같은 현지화 그룹들이 다 해먹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그룹들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현존 케이팝 그룹들이 이들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국에 높은 퀄리티의 음악이 보장된다면 애써 해외 음악을 나서서 들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시장성이 줄어들면 투자도 줄어들며, 퀄리티도 감소하게 됩니다.



우려 3. 시장 독점을 위하여 쏟아내는 신인 그룹들

현재 대형 기획사들은 너도나도 신인 그룹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배를 불리는 데는 좋을 수도 있겠으나, 한 그룹이 큰 힘을 가지기 힘듦을 의미합니다.

많은 그룹을 동시 운용하며 좋은 곡을 지속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껏 모은 S급 곡들로 신인들을 데뷔시키고 있지만, 창고가 바닥이 난다면 밑바닥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즉, 현 상태를 지속하면 훗날 전반적인 품질 하락이 예견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지금도 4세대들과 비교하여 압도적인 팬덤을 지닌 이유는 어디에 있겠습니까?

바로 당시엔 두 그룹에 모든 역량이 집중되었고, 케이팝 팬덤이 뭉쳐 경쟁했기 때문입니다.

케이팝 팬덤을 두 그룹이 양분하기 때문에 엄청난 팬덤을 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많은 그룹들이 탄생하며 3세대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팬덤을 갖고 있습니다.



끝맺음

잡덕이 판치는 세상, 만인의 no.2가 되는 것으로는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와 같은 온리원 광팬을 갖지 못합니다.

즉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같이 엄청난 팬덤을 바탕으로 세상을 호령하는 시대는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에스프레소 같이 진해야하는 팬덤이 아메리카노가 되더니 이제 보리차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그룹들 때문에 정착하지 못 하고 이 그룹 저 그룹 간만 보는 찍먹 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찍먹 팬 덕으로 조회수와 음원 스트리밍 양은 너도 나도 늘어나지만 진정한 팬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 탓에 기획사들은 앨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하여 앨범의 종류를 적게는 3종, 많게는 20종에 가깝게 만들어 복수 구매를 유도하고, 영통팬싸, 팬싸, 포카 수집으로 팬덤이 많은 척 뻥튀기만 시키고 있습니다.

빛 좋은 개살구라 하였던가?

대부분의 4세대 아이돌이 앨범을 많이 팔아도 대규모 투어를 돌지 못하는 이유.

팬의 숫자가 앨범 판매량 만큼 체감이 되지 않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진단 완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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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군 23-01-12 12:36
   
1. 대중성이 사라졌습니다.
특정연령 특정성별 특정세대에게만 인기가 있는게 요즘 아이돌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아이돌 이름은 알아도 막상 찾아보거나 앨범을 구매하거나 그러지않습니다.
     
Euronymous 23-01-12 13:23
   
대중성이 사라지던 와중에 뉴진스가 나왔는데요? 요즘 직장인들이나 연예인들 뉴진스 언급하는것만 봐도 딱 그시절 소시, 트와를 연상케 합니다. 한동한 그사세 였던 돌판의 대중성은 뉴진스가 다시 열었다고 봅니다.
          
시리어스 23-01-12 13:39
   
동의 합니다 ^^
          
누진세 23-01-12 14:18
   
놉. 걸그룹 대중성은 스테이씨 ASAP, 에스파 넥스트레벨 같은 곡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고 올해 걸그룹들은 대체로 대중성 좋게 나왔고 아이들, 르세라핌도 차트에서 꽤 활약했고 아이브, 뉴진스가 마침표 찍음..

20대에서 40대까지가 온라인 이용률이 높은지라 Y2K 컨셉 뉴진스가 체감이 좋지만 인터넷 이용률 최하위인 10대나 맘카페, 대중성 최고지표인 노래방 순위같은 오프라인 지표에선 아이브가 광풍이었던..

일단 대중성 없으면 멜론 상위권 절대 불가능.. 방탄도 곡빨 안 받으면 TOP10 광탈하고 한국 팬덤 최강자 임영웅조차 일간 TOP10 붙박이 치긴 힘들음..
마당 23-01-12 12:51
   
오늘은 볕도 좋고 날이 좋은 것 같은데......
시리어스 23-01-12 13:01
   
헐~ 닥터케이팝 = 윤굥 아니었어?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하이브 까는거보니 다른 사람인것 같기도 하네,,, 그리고 남돌은 여돌에 비해 대규모 투어 도는 그룹이 많단다. 4세대 걸그룹은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1~2년 후엔 대규모 투어 돌수 있을거다
시리어스 23-01-12 13:16
   
하이브도 욕좀 먹어야돼. 하이브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도 그렇구, 일본 회사 LDH와 합작한 일본 걸그룹 프로젝트도 그렇구. 또 아이랜드2 그룹 / 미국 현지화 걸그룹 예정 되어 있음. 난 현지화 관심없는데, 계속 현지화 욕하던 놈들은 하이브 한테는 욕안함. 뉴진스가 내 최애 그룹이지만, 하이브도 성역은 안돼
나냠냠이 23-01-12 13:17
   
경쟁처럼 찍어내고 그걸 잘 포장해서 상품화한다.
이 방식이 맞는건가 모르겠네..
하나하나 정성들이는게 업계 전체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더 나아보이는데..
설득력 있는 글임..
올가미 23-01-12 13:21
   
JYP가 1본부 2본부 3본부 4본부 현지화 걸그룹 3년 론칭~ 이러다가 걸그룹들 전부 곡빨 떨어지면서 망테크 탔져^^
자작곡 가능한 스키즈만 살아남았구여^^
누진세 23-01-12 13:33
   
신인 그룹들이 너무 과하게 쏟아지니까 일부 외퀴들도 이런 생각을 하긴 하던.. 그럴싸한 새 그룹 나오면 금방 금방 갈아타면서 다른 그룹 패고다니는 이상한 성적퀴들도 많이 생겼고
전엔 어느정도 텀을 두고 뽑아서 팬들이 자리잡을 시간이 있었는데 요즘은 쉴새없이 우루루.. 올해도 신인들 쏟아진다 함
ㅎㅈ 23-01-12 14:23
   
아 어지럽네
Euronymous 23-01-12 14:53
   
근데 2번은 공감 합니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 현지화에 성공하면 즈그들이 할려고 하지 한국손을 빌릴까? 미국의 대자본이 돈냄새 맡고 본격적으로 재미 보려고 나서면 당할 재간이 없죠.  저도 현지화가 하나둘 성공 거두면 국내 출신 케이팝 스타들은 설자리가 없어질거라는것은 예상이 아니라 확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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