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 굳이 우리가 찾아갈 필요없이, 그쪽에서 한국으로 찾아오게 만들어야죠.
역사얘기 해서 죄송한데, 백제가 문물을 왜국에 전해주었을때, 처음에는 '쿠다라나이'(백제 물건이 아니면 하찮음)라는 칭찬에서, 결국 백제가 아닌 일본의 유산으로 둔갑한것처럼
현지화라는 것이 성공하면, 결국은 일본의 것이 되는거임.
어디까지나 한국을 중심무대로 해서, 우리가 일본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그들이 한국으로 와서
인재풀을 공급하는 형태로 되어야함. 그래야 설령 일본인 멤버가 있더라도 한국 라벨이 찍혀서
한국 그룹으로 남는거.
현지화를 한마디로 규정하면, 우리가 먹는거라고 착각하고, 실제로는 먹히는거.
미국이 굳이 자기 나라 드라마보라고 선전하지 않아도, 알아서 미드, 미국 시트콤 알아서 다 찾아봄. 하이브가 추진하는게 바로 음악계의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 구축인데, 이게 완성되면, 오프라인으로 찾아올 필요없이 외국 안방에서 케이팝을 바로 즐길수 있는거. 그 단계가 되면 현지화는 의미없어지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