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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년 전의 일을 어떻게 입증해야 하느냐. 있지 않은 사실을 입증하라고 하는 게 제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맞잖아. 인정해. 왜 거짓말해'라고 한다면 제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느냐"라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럴 때 고민해봤다. 피해가야 하나.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피해 가면 계속, 평생 불링(Bullying, 집단괴롭힘) 당할 것"이라며 "평생 '아니었으면 그때 왜 얘기 못 했어'라고 할 거다. 차라리 그러느니 지금 싸워보고 내 자신을 지키다 명예롭게 전사하는 일이 있어도, 명예롭게 죽는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서 싸워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한예슬은 "내가 나를 위해서 싸우지 누가 나를 위해서 싸워주겠느냐. 이 루머들은 20년 전부터 저를 따라다니고 괴롭혔기 때문에 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식으로 괴롭힘과 불링을 당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다. 같이 으쌰으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제가 공격받는 이 모든 일들, 가쉽과 루머와 허위사실들. 저뿐만 아니라 너무 사회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저한테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겪고 있는 이 일을 법의 제재로 완벽하게 통제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인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것들로부터 좀 덜 피해받는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아껴주고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