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부분은 결별에 대한 양측의 반응. 한혜진 소속사 측 관계자는 결별사실을 확인하는 일간스포츠의 전화에 "헤어진게 맞다"라고 깨끗하게 인정했다. 또한,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결별이유와 시점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두 사람 모두 바쁜 나머지 서로에게 소홀했던 것 같다"라고 이유까지 설명했다. 이미 한혜진과의 대화를 통해 결별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반응이다.
반면에 나얼 측은 당황스럽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나얼 측 관계자는 전화로 결별설에 대한 말을 꺼내자 "앞서 나얼에게서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난감해했다. 이어 나얼과 통화를 한 후에는 "나얼이 라디오 녹음중 결별보도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그렇다면 헤어진게 맞겠지'라며 체념한듯한 태도를 보였다. 많이 상심한 듯 했다"라며 "너무 힘들어 잠적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나얼은 열애보도가 나간 당일까지도 한혜진과의 이별을 주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다가 공개적으로 알려진후에야 어쩔수없이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는 해석. 이미 측근에게 사실을 알린 한혜진과 뚜렷하게 비교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