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영이 또 다시 SNS에 올린 글로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채영 무개념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이채영의 카카오스토리로 추정되는 캡처 사진을 보면 맨 얼굴에 캐주얼한 차림을 한 이채영이 외제차량의 본네트 위에 올라가 옆으로 누워있다.
지난 8월에 올라온 이 게시물에서 이채영은 "진상을 부렸다. 뭐 어때, 한국도 아닌데"라고 글을 남겼다.
아래에는 연예인과 프로골퍼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들도 눈에 띈다.
'현영'이라는 이름의 이용자가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이채영은 "여기 홍콩이다"라고 답한다. 또 '한현정'이라는 이용자가 남긴 "푸하하 언니 때문에 웃는다"라는 댓글에 이채영은 "더 심한 건 따로 사진으로 보내줄게"라고 답을 달았다.
앞서 이채영은 지난해 6월 트위터에 외국인 여성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아…지쳐서 걍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데니스(dennys)에서 대충 먹어야지-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라는 글을 올려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전에도 한번 SNS로 그 난리가 나고서도 아직도 저러고 있네", "남의 나라 가서 연예인이 저러고 싶을까? 참 안타깝다", "한국 아니고 외국가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남의 차에다 저러면 국제망신이다" 등의 댓글을 남겨 이채영을 비난했다.
'차량의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궁금증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들은 만약 이채영이 올라가 누운 차량이 본인의 것이거나 지인의 것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해당 네티즌들은 "외국이라 자기 차는 아니겠지만 같이 여행다닌 홍콩 지인 차 아닐까?", "모르는 사람 차에 저렇게 행동할 거 같지는 않다. 당연히 아는 사람 차겠지", "렌트한 차일 수도 있잖아. 섣불리 추측하지 말자" 등의 글을 남겼다.
이채영은 2012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기생 유설화 역을 맡았고, 최근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밤무대 가수 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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