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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번호를 따였다 밝힌 전소미는 “나 너무 웃겼잖아. 크리스마스에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먹고 싶어서 모자에 마스크 쓰고 홍대에 탕후루 집에 줄 서고 있었다. ‘누가 날 몰라? 나 잘났지’ 이게 아니라 한 번쯤 날 봤을 법하잖아. 멀쩡한 20대 남자가 오셔서 ‘옷 입은 것도 제 스타일이시고 생긴 게 좀 이국적이신 거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라며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를 밝혔다.
잘생겼냐고 묻는 뱀뱀에 그는 “아니. 연예인 친구들도 그냥 번호를 요구받은 사람 많다. 난 그런 적이 아예 없다. 15세부터 식스틴하고 이랬으니까 알 사람들은 살짝 어디선가 본 적은 있다. 보통 사진 찍어달라고 하지 번호 달라고 안 한단 말이야. 내가 ‘죄송합니다’하고 모자를 살짝 들었어. 혹시 나 아시면 좀 보라고. 모자 열었는데 ‘진짜 이국적이시네요’라고 했다. 날 알아보신다면 재미로 넘길 수 있는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돌렸는데 되게 아쉬워하면서, 중얼중얼하면서 가시는 거야”라고 말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뱀뱀은 “나는 이게 더 짜증 난다. 갓세븐 데뷔 2년 차였거든? 압구정에서 갑자기 혹시 가수 할 생각 있으세요? 명함을 꺼내는 거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