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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구는 "죽기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제대로 한번 남기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이번 공연이 그런 의미가 되지 않을까"라며 '라스트 세션'을 양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 출연이냐는 질문에 신구는 "자연인으로서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 그래서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다"며 "힘을 남겨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 다 쏟고 죽자는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신구는 지난해 3월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중 급성 심부전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장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는 그는 "박동기가 심장이 일 분에 몇 번 뛰도록 맥박수를 조절하는 거라고 한다. 심장이 늦게 뛰거나 쉬면 박동기가 알아서 전류로 자극해 맥박 수를 맞춰준다더라. 이제는 여러분들하고 건강상태가 같다. 이게 10년은 간다고 한다. 10년이면 나 죽은 다음이니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이제는 샤우팅 해도(소리 질러도) 지장이 없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