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보면 얘들이 뭘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소속사 탈출하려고 영악하게 치밀한 계획을 짰다기보단 연생 때부터 동고동락했던 사람이 안성일이니 그냥 당연히(?) 따라간 느낌이랄까요..? 물론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상황만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는 거고요.
근데 안타까운 게.. 하필 이시기에 이런 일이 터진 것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대체재가 넘쳐날 정도로 많다는 거예요. 얘들이 아무리 매력 넘치고 실력 좋다한들 다른 아이돌들이 파이 못 뺏을까요? 애초에 아이돌은 자본+기획력 싸움인데 지금 얘들 편드는 사람 중 몇이나 끝까지 남을까요? 특히 외국인들이요. 지금 걔들 반응보면 어트랙트를 넘어 아예 무지성으로 대한민국을 까는 지경인데(혈압오르니 찾아보진 마세요 ㅎㅎ) 저는 걔들이 끝까지 멤버들 지켜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갈아타겠죠. 지금도 다리 하나 걸친 잡팬들일테니.
근데 더더 문제인 건 연제협에서 이걸 두고보진 않을 거라는 겁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연제협은 이런 계약 문제에 항상 개입했고 항상 회사 편입니다. 이 경우는 회사간 문제이니 좀 특이한 경우인데, 그래서 더 문제입니다. 소송은 장기화 할 거고 누가 이기든간에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멤버들이 받을테니까요.
아마 이 일을 빠르게 매듭짓지 않으면 멤버들 한 3년은 강제로 쉬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멤버들을 넘어 아예 케이팝 산업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겠죠. 부디 서로 원만한 합의를 해서 재능있는 애들 썩히지 말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