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어도어 설립 때 민 대표를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는데, 민 대표 측은 스톡옵션이 너무 적고 세율이 높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하이브는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대신 주식을 저가에 매도하는 식으로 한발 양보했다. 그럼에도 갈등이 봉합되지는 못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2021년 어도어 설립 이후부터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 기준으로는 회사 전체 지분의 15%에 해당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민 대표는 뉴진스를 키운 공에 비해 지분율이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했고, 이에 하이브에서 2022년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했다. 주식으로 전환할 시 지분율 20%에 육박하는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