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일본이 버블빨로 떵떵거리고 살던 시절에 돈이 남아도니까 문화에
투자한 것이 아시아 문화강국 일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하이브도 이와 닮아있습니다.
사업이란 모름지기 시장 크기에 비례한 투자와 수익을 전제로 해야합니다.
하이브는 방탄 버블 특수로 돈은 남아돌고 성과는 내야하는 기로에 놓여있는데 뉴진스와 르세라핌 컴백에 썼다는 비용은 정상적인 비용이 아닙니다.
지금은 수익 고려 안 하고 퍼주니까 혜자라며 칭찬을 마지 않지만 거품이 빠지는 날이 오면 이 리스크를 직격으로 맞아야 합니다.
이런 행위는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데 사람들의 눈은 높아지면 쉽게 내려오지 않습니다. 돈 퍼부어 눈높이를 높여놔서 필요 제작비용은 폭증 중이고 중소 엔터업체들은 줄도산하는 실정입니다. 거품 빠지고 평균 퀄리티가 떨어지면 한국도 일본 버블 처럼 "옛날 한국 문화가 좋았지" 라는 말을 듣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생태계는 함부로 손대는 것이 아닙니다.
잘 되더라도 하이브 독점이 된다면 한국도 일본의 쟈니스처럼 독점하에 경쟁이 사라지고 다양성이 사라지고 품질이 계속 하락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JYP처럼 기존의 생태계를 존중하며 사업하는 회사를 좋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