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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발매하며 김초엽 작가와의 협업물을 선보였다. 바로 르세라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인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프롤로그 첫 번째 챕터. 이는 소책자로 만들어져 앨범에 함께 담겼다.
프롤로그 작업에 참여한 김초엽 작가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다양한 여성 인물들이 과학과 환상의 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통해 한국 SF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아이브(IVE)는 정세랑 작가와 지난 8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발매 전 선보인 서머 필름을 통해 협업했다. 정세랑 작가는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피프티 피플', '지구에서 한아뿐' 등 다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이력이 있다.
이 서머 필름은 푸른 숲속에 걸어들어가는 아이브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스토리와 영상미를 담았다.
"우리가 변해버릴 거라는 사람들에게 틀렸다고 말해줄 거야. 우리가 그대로인 걸 보여줄 거야. 계속 같이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래. 널 만난 이후로 내 소원은 그거 하나야" 등 정세랑 작가가 쓴 감성적인 내레이션은 아이브의 싱그러운 이미지를 잘 드러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