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대표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마블을 비롯한 미국 선두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대대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사진)는 25일 서울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SM과 마블이 전반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할 것이고 나는 프로듀서로서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SM 아티스트들의 개성과 특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마블의 영감이 담긴 노래가 발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자회사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0년간 '스파이더맨' '엑스맨' '데드풀' 등 8000개 이상 캐릭터를 만들어 세계적 사랑을 받아온 기업이다.
SM은 미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와도 협력한다. CAA는 배우, 가수, 영화감독 등 다분야 크리에이터가 해외에 진출할 때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에이전시다.
그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메릴 스트리프, 톰 크루즈, 조지 클루니 등이 이 에이전시를 거쳤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에이전시 선두 주자인 CAA가 SM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은 SM이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첫 발자국이다.
CAA와 새로 형성된 관계를 통해 국경을 넘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시티즌'이 이끄는 '글로벌 골 라이브(Global Goal Live)'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사회적 기업 이미지를 쌓을 예정이다. 세계 빈곤 퇴치를 모토로 삼는 기구인 글로벌 시티즌은 유명 밴드 퀸이 참여해 국내에서도 알려진 '라이브 에이드'를 벤치마킹한 '글로벌 시티즌 2020'을 내년에 개최한다.
https://news.v.daum.net/v/201909252106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