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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8 20:57
[정보] SM 헤리티지는 지켜져야 한다
 글쓴이 : MR100
조회 : 627  

이미지 원본보기/사진=SM

2022 Asia Artist Awards 베스트 프로듀서로 선정된 서현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2022년 최고의 걸그룹으로 거듭난 아이브의 성장에 대해 "K팝의 헤리티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브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히며 스타뉴스에 이렇게 덧붙였다.

"헤리티지는 장인들에 의해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확실한 유산과 전통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급속도로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존재감을 가지게 됩니다. K팝의 헤리티지는 선배 아티스트들이 부단한 노력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 피어났습니다. 저는 아이브 멤버들에게 K팝의 헤리티지를 소중하게 여기라고, 이에 동참할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자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이제는 데뷔 연도, 성별, 콘셉트 등 기존의 비교 기준들이 앞서 말씀드린 K팝의 헤리티지 안에서 융합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걸그룹은 걸그룹끼리, 보이그룹은 보이그룹끼리, 몇년 차에 앨범 몇장을 팔고, 공연장을 채우는 것 등의 기준으로 경쟁의 척도를 삼았는데요. 이제는 무한 경쟁 속 전작의 틀을 깨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까요? 2023년 역시 자신만의 유니크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로 군림해온 SM엔터테인먼트의 2023년은 그야말로 격랑 속에 빠져 있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가 얼라인 파트너스의 이수만 전 총괄 체제 규탄에 궤를 같이 하고 멀티 제작 및 레이블 체제 등으로의 대대적 개편을 공식 발표하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신주 발행은 위법"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함과 동시에 하이브의 이수만 전 총괄 지분 14.8% 인수 계약에 도장을 찍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이성수 탁영준 현 공동대표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이 결국 회사 지분을 놓고 다투는 '쩐의 전쟁'으로 격화됐고, 여기에 카카오와 하이브까지 참전하면서 이 전쟁의 파이는 메가톤급으로 불어났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SM의 다음 모습은 무엇이 될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이미지 원본보기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이성수(왼쪽), 탁영준
업계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양측의 입장이 매우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른바 '이수만 라인'과 이수만 체제를 지지하는 이들은 SM의 아이덴티티가 무너질 것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성수 탁영준 체제를 지지하는 이들은 새로운 SMP(SM 뮤직 퍼포먼스)를 근거로 트렌디하면서도 파격적인 체제로 변화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단 이번 사태의 다음은 3월 개최로 알려진 SM 주주총회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될것으로 보인다.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M 소액주주들의 표결 향방과 이수만 라인, 이성수 탁영준 라인이 내놓을 이사 후보 추천 이슈 등이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그리고 가처분 결과에 따른 카카오의 SM 지분 관련 다음 스텝에 공정위 기업결합 신고 절차까지 갈길이 아주 멀다.

"솔직히 반반이다.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양측의 입장에 모두 이해가 간다. 무조건 지금의 이성수 탁영준 체제가 옳다고만 할수는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이수만의 욕심'이라는 시선도 간과하긴 힘들 것 같다."

한 가요 관계자가 전한 이 말에 덧붙이자면 이 싸움이 시작됐다는 것과, 이 싸움의 캐스팅 보트가 소액주주들에게 있다는 점도 어떻게 보면 SM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굳이 여기까지 와야 했을까 라는 생각에 있어서는 안타깝기도 하다. 발전적인 넥스트를 위한 긍정적인 충돌의 과정이라고도 볼수도 있겠지만, SM이 그간 쌓아온 아이덴티티라든지 K팝 신을 이끌었던 선두주자가 경영 위기도 아니고 지분 다툼 때문에 특정 그룹의 지배 구조 하에 들어가는 모양새 그 자체만으로 음악적 독립성 침해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고 어쨌든 SM이 가져온 권위와 정통성에 흠집을 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관계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SM 헤리티지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됐다. 서현주 부사장의 저 말처럼, K팝 헤리티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글로벌 K팝 스타가 탄생했고 2, 3, 4세대 아이돌이 꽃길을 걸고 국내외에서 폭넓은 팬덤을 거느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SM은 이 K팝 헤리티지를 만든 거대한 축이고 기둥이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13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시상식에서 K팝 공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H.O.T.를 시작으로 S.E.S. 보아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을 거쳐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f(x) NCT 에스파까지 전 세대를 걸쳐 K팝 아이돌의 거대한 기틀을 완성해온 SMTOWN이 K팝 신에 끼친 영향력은 결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다. 최근 5년 내 시가총액 규모가 넘버원이 되지 못하고, 하이브의 4분의1 수준이 됐다 한들 그 수치가 작다고 지금까지 걸어온 SM의 정체성과 헤리티지의 가치마저 훼손돼선 안될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이브가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SM과의 상생, 윈윈을 외친 가운데 하이브 이수만 진영과 이성수 탁영준 카카오 얼라인 진영의 지분 싸움의 결과가 일단 SM의 다음 행보에 어쨌든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싸움의 승자가 전자가 되든 후자가 되든 'SM 헤리티지'는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

헤리티지는 시가총액으로 평가돼선 안된다. 아티스트의 영역이라는 것이 있고 이것이 지분의 논리에 영향을 받거나 그 구조에 의해 지배가 돼선 안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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