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33&aid=0000089071
2017년 12월, 츄(김지우)가 손편지를 썼다. 받는 사람은, '블록베리' B실장.
"안녕하세요! B실장님. 이달의 소녀 10번째 멤버 Chuu로 오늘 12월 28일 제가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츄는 편지 끝에 추신(PS)을 달았다.
"2016년 그날 기억나세요? 제가 참 미숙하고 부족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중략)... 이런 걸 보니 정말 사람 일은 한 치 앞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헤헤 앞으로는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들 마구마구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츄의 말대로, 사람 일은 '정말' 한 치 앞을 모른다. 2022년 6월, 츄가 B실장에게 보낸 카톡.
2017년 12월, 츄는 분명 따뜻한 소녀였다. 하지만 5년 뒤, 회사 실장을 향해 모진 말을 내뱉었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츄와 블록베리의 갈등을 추적했다.